9급 공무원 시험 준비하려고 결심했는데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가 한능검이랑 전산회계 2급을 각각 한달씩 준비해서 커트라인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은 경험이 있긴 한데 이것만으로 판단하기는 좀 그렇겠죠ㅠ 그래도 기본적인 머리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이 들어야 더 자신감이 붙을 것 같아 질문 올려봅니다
질문에서 느껴지듯 이미 시험 준비에
필요한 핵심 자질은 충분히 갖추고 계세요.
특히 아래 두 가지 경험은 단순히 자격증 취득을
넘어서, 공무원 시험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반 능력을 보여줍니다.
판단 기준
1. 단기간 집중력 & 시험 전략 이해도
한능검과 전산회계 2급을 각각 한 달 준비로
커트라인 초과한 건,
시험형 학습에 대한 감각이 좋다는 증거입니다.
공무원 시험의 단권화, 기출 반복, 시간관리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요.
특히 한능검은 암기력이, 전산회계는
실무 추론력과 논리력이 중요하니
균형 잡힌 인지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이미 증명하신 셈이에요.
판단 기준 2. 자기주도 학습 능력
단기간에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스스로 학습 루틴을
설계하고 실천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건 공무원 시험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장기 레이스의 설계자로서 자질이죠.
기본적인 머리는 있을까?
있습니다.
그런데 왜 불안할까요?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공무원 시험은 기간이 길고, 경쟁이 많으며,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누구든 걱정이 앞서요.
하지만
이미 작은 목표를 계획하고 완수해 본 경험이 있고
이번에도 준비하기 전에 "이게 나한테 맞을까?"
고민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절대로 무너지는 타입이 아닙니다.
앞선 자격증들은 단기집중력이 필요한데
공시는 지구력, 성실, 근면이 필요해요
생각보다 1, 2, 3년 시간이 오래걸릴수있구요
합격되서 공무원이 되도 당장 받는 급여가
200만원전후로 호봉이 올라가는
10년간은 300만원이 안되는 급여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수있구요
경제적 독립은 못한다고 봐야죠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은 정년은퇴시까지
할수있다!!!
나머지는 전부 단점이 될수도 있어요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