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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10년 진로고민 제목 그대로 자동차 정비를 10년정도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30대 입니다.

자동차 정비10년 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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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자동차 정비를 10년정도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30대 입니다. 최근들어 번아웃이 온거같아 이렇게 지식인에 글을 올려봅니다.한 브랜드 자동차정비로 10년 정도 하였는데 월급은300대초반 입니다.최근들어 전기차 보급으로 인해 자동차 수리가 계속 줄어든다는 얘기가 너무많고월급도 더오를수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이직종으로 계속 가야할지 아니면지금이라도 다른직업을 찾아서 가야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정비로 아무리 월급이올라간다고해도 300중반까지가 최대마지노선으로 보여 고민이 됩니다.관련 업종 종사하시는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비업은 죽어가고 있는게 맞고 앞으로는 더 심해질거에요.

특히 서울의 땅값 높은지역부터 말라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은 느리겠지만 요즘은 정보가 많아서 다들 부속 사들고 공임나라 가는판이에요.

그렇다고 공임나라에 취직한다고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결국은 카센터를 개업해야 되는데 망해가는 업종이라 추천하지 않습니다.

최저임금이 높아져서 그렇지 300초반이면 나쁜 임금은 아니에요. 문과 기준 이름 들으면 아는 명문대 나와서 중견-대기업 말석에 취업해도 300초반 못 받거든요.

근데 자동차 정비는 고졸로 시작이 가능한데 경력을 쌓아서 300이 넘었으니 나쁜편은 아니고 비슷한 학력의 노동자 중 중소기업은 마찬가지로 300넘기가 힘들어요.

문제는 망해가는 업종이라 미래가 불안하다는건데 반대로 노릴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힘들게 일하고 기름뭍는 정비일을 하고 수입도 별로니 진입을 안 해요.

숙련된 장인들은 슬슬 은퇴합니다. 결국 남아있는 비교적 젊은(?) 장인들에게 몰리게 될거에요.

적응하고 살아남으면 의외로 큰 돈을 만지게 될 수도 있어요. 물론 카센터는 개업해서 경쟁력을 키워야겠지만요.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