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일본어 못하는 상태로 일본으로 이사왔는데 친구는 있어도 점심시간에 같이 있을친구가 없어서 8개월동안 점심시간마다 화장실에있는데 애들이 이상하게 볼까요 어떡하죠
점심시간에 혼자 보내는 게 많이 신경 쓰이셨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8개월 동안 화장실에만 계셨던 걸 이상하게 볼 사람은 거의 없어요.
혼자 조용히 보내는 친구들도 많고, 특히 말이 잘 통하지 않거나 아직 적응 중이라면 더 그럴 수 있거든요.
하지만 스스로도 불편하고 힘드시다면, 점심시간을 꼭 누군가와 함께 보내지 않아도
도서관·운동장·복도 의자 등 조금 더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로 옮겨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런 곳들은 혼자 있어도 자연스럽기 때문에 시선도 덜 느껴지실 거예요.
또한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으시다면, 아주 짧게라도
“점심시간에 잠깐 같이 있어도 될까?” 하고 가볍게 말해보셔도 괜찮습니다.
상대도 부담 없이 받아줄 가능성이 높아요.
무엇보다 혼자 있는 것 자체는 절대 이상한 게 아니니까
스스로 너무 의식하며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편해지고, 새로운 친구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요.
조금만 마음 편히 가지시고, 지금 상황에서 가장 편한 선택을 하시길 바라요. 응원할게요.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