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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종교에 너무 빠진 거 같아요.. 고1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원래는 좀 조용하지만 재밌는 친구였습니다. 덕질도

제 친구가 종교에 너무 빠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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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원래는 좀 조용하지만 재밌는 친구였습니다. 덕질도 같이 해서 마음도 잘 맞는 친구였구요. 그래서 대학교가 멀리 떨어져도 톡이라도 보내면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친구가 저한테 전도를 하더라구요. 막 예수님 믿어보라고...;; 원래 기독교를 믿는 친구라서 별생각없이 처음에는 응아니야ㅋ 이런식으로 넘어갔는데 계속 지나고 보니 계속 광적으로 우리 교회로 오라고 전도를 하니깐 이번에는 강하게 '우리집 불교믿고 부담스럽다.'라고 하니깐 다시 잠잠해지더라고요.그런데 이 애가 수련회? 거기를 가니깐 무서울정도로 사람이 180도 변해서 왔어요. 카톡프사도 수련회 사진에 성경구절을 적을 정도로요. (원래는 그냥 귀여운 동물프사)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던 덕질마저 관둔다고 하더라고요. 왜 관두냐고 하니깐 덕질은 하느님이 싫어할 짓이라고 말한 그 답변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종교를 믿으면 덕질도 하면 안 되는 건가요? 그리고 자신이 종교를 믿는 건 자유인데 너무 극단적으로 믿음이 커지니깐 그게 무서웠고... 이젠 이 친구 어떡하면 좋죠?

친구의 변화가 많이 놀라웠나봐요

종교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지만 과도한 변화는 걱정이 되죠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소중한 취미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래요!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